최근 배아 줄기 세포가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생명 바이오 공학 연구 결과물들은 이미 의료계에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치과학계의 경우, 실생활과 연관이 깊은 치아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특별한 보조 시술을 결합하면 줄기세포 성장 인자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바이오공학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임플란트 초창기에 미국 하버드 치과대학 임플란트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는 미치과(서울 월곡동) 김채섭 원장(사진)은 “불과 20여 년 전만해도 임플란트가 이렇게 빨리 대중화되고 편리하게 시술될 수 있으리라곤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며, “최근 5년간의 치과 의료 기술 발전이 과거 50년 보다 휠씬 더 빠른 속도로 진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기술 발전이 한국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의사의 무려 80% 이상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플란트를 개발한 스웨덴 등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불과 30% 미만이라는 점을 비교해 보면 한국의 임플란트 기술 발전 속도를 쉽게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만큼 국내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적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치료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김채섭 원장의 경우 서울 강북 월곡동에 5명의 의사가 진료하는 대형 치과(미치과)를 운영하면서 수만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열 사람 중 두 사람 이상은 임플란트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널리 보급되어 있는 치료 방법이니만큼 의료분쟁이나 사후관리의 문제도 함께 불거지곤 한다. 실제로 소비자보호원 발표에 따르면 임플란트 분쟁 건수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으며, 임플란트 후 문제가 생겨 뼈의 괴사나 신경에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병원이 문을 닫는 경우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김원장은 또한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너무 간편하고 쉬운 시술이라는 항간의 인식에 대해서도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임플란트 수술은 정확한 진단과 수술 계획, 그리고 수술 과정, 인공치아를 만들어 보철물을 씌우는 과정, 사후 유지 관리의 단계 등 4 단계의 과정을 모두 잘 해야만 비로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일반 소비자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원장의 조언이다.

한편, 미치과에서는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담당했던 교수급 의료진인 남정훈 박사를 중심으로 3명의 전담 의사가 대학병원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된 줄기세포 촉진 성장 인자를 활용한 임플란트 시술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과 측은 “임플란트 수술시 골형성율이 매우 우수한 자가뼈 이식법과 함께, 필요에 따라서는 최신의 바이오 공학 결과물인 BMP(Bone Morphogenic Protein),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시술을 병행해 보다 안정적인 임플란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시술은 임플란트 센터장인 남정훈 박사가 서울대 치과병원 재직 시절 임상 데이터 연구에 관여를 했었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시술법이라 밝혔는데, 가장 큰 장점은 우리 몸 속에 있는 줄기세포 인자를 촉진시켜 시술 후 주변 뼈와 신경 조직을 포함한 조직체를 매우 빠르게 재생시켜 주는데 있다고 한다.

치과 측은 “자가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여러 개의 임플란트 시술 후 빠른 골재생 및 조직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특히 효과적인 시술 방법”이라며, 비용도 기존 비용에 10~2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만 부담하면 되는, 덜 부담스러운 시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고난이도의 큰 케이스 임플란트 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 월곡 미치과에서는 향후 기존의 임플란트와 자가뼈 이식술이나 BMP, PDRN 시술을 병행한 결과의 차이도 비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         2014년 04월 02일(수) 17: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