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치아교정, 자신에 맞는 적합한 교정치료 방법 선택해야
최근 서울 중소기업 회사에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연(가명•31세)씨는 오랜
고민끝에 돌출입 컴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치아교정전문 치과를 찾았다. 박씨는 사춘기 이후부터 돌출입
때문에 외모에 자신감이 없고 대인 관계에 극히 소극적인 자신의 모습이 튀어나온 앞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늘 자신의 입 모양에 불만을 가졌다.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입시로 인해 바쁘고 부유하지 않은 집안 환경 때문에 부모님께 교정을 해 달라고 떼를 쓸 수도 없었고, 대학 졸업 후 간신히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얼마간 치료 비용을 마련하고 보니 벌써 30대로 접어들었다.
교정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었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언젠가는 꼭 돌출입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할 인생의 숙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양악수술을 해야 할까? 교정을 할까? 강남으로 가야 하나? 그래도 거리가 가까운곳이 좋다고 하는데? 또 인터넷 정보가 다 맞는것도
아니라는데? 이리저리 정보와 귀동냥을 하다가 양악수술의 비용과 부작용을 듣고는 감히 수술은 엄두를 못내고
치아교정을 하기로 마음먹고 최근에 나온 자가결찰 치아교정이나 투명교정, 세라믹교정, 데이몬, 클리피씨, 인비절라인
등 왠만한 교정에 대한 정보는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정보사냥을 한 상태이다.
이제 마지막 나에게 가장 맞는 교정비용과 신뢰할만한 교정전문치과, 교정전문의사를 찾는게
가장 고민되는 선택인 셈이다. 위의 이야기는 최근 교정전문치과에 방문하는 30대 직장인의 전형적인 스토리이다.
한국에서 치아교정 전문의 과정을 수련하고 뉴욕대 치과대학 교정과에서 치아교정학 어드벤스 코스를 유학한 미치과 교정센터(성북구 월곡동) 안은진 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치아교정은 매우 다른
측면이 몇가지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교정치료를 시작해 성장기부터
올바른 교합관계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성인이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가 한국에 비해 많지는 않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은 대부분 심미성보다는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메탈브라켓이 교정 장치의 주를 이루는데 한국은 성인교정이 오히려 청소년
교정보다 많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 세라믹교정이나 투명교정, 자가결찰교정 등이 심미적인
교정방법이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또한 성인교정의 경우 대부분 최소 몇 년 이상의 고민 기간을 갖고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오기 때문에 상담시 이해도가 높기도
하지만 때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치과의사의 말은 듣지 않고 주변의 비전문의료인들의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믿고 스스로 잘못된 진단 및 교정치료
처방까지 내리는 엉뚱한 일도 가끔 벌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월곡 미치과 안은진 원장은 가능하면 정식으로 교정학을 공부하고 수련받은 교정학회 인정의(또는
교정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교정치료 방법을 상담 받을것을 권하고, 자칫 어설프게 교정을 했던 친구나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만으로 스스로 진단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또한 치아교정이 1~2년의 장기간의 고도의 의료서비스인 만큼 장기적으로 신뢰할 만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치료 후 유지장치를 교정기간만큼이나 오랫동안 착용하는 것도 매우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한다.
현재 미치과는 치아교정, 임플란트 등 각 분야별 5명의
의사가 있는 성북구의 대형 치과병원이다.
아이뉴스24 뉴스 생활경제팀 2014.05.20. 화 10:31 입력 기사자료